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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Me too’운동,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대학생 대담회]를 제안합니다

일시ㅣ4월 15일 15시
장소ㅣ동국대학교 사회과학관 L309

주최.주관: 38 대학생 공동행동


제안취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학생들은 신촌에 모여 낙태죄 폐지, 직장 내·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근절, 억압받는 모든 이들의 사회적 연대 실천을 외치며 ‘여성해방 100%’를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사회적 권력의 불평등 속에서 침묵 당해왔던 여성들의 목소리가 가시화되고 있는 미투 운동의 한 복판에서, 대학생들이 목소리를 내고 실천에 앞장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도 이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3.8 대학생 공동행동은 대학에서 페미니즘 운동을 대중적 움직임과 실천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이화여대/서울대/동덕여대 등에서 고발로 터져 나오고 있는 교수에 의한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문제는 우리 대학생들에게 실천의 책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내 미투 운동을 어떻게 이어 나가야 할지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를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1. 권력형 성폭력의 현상과 대응 과정 (대학별 대응 사례 발제)
대학별로 터지고 있는 ME TOO운동에서, 권력형 성폭력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학교 본부,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는 징계위원회와 같은 현상을 고발하고 학생들은 어떤 대응을 해왔는지 살펴보는 섹션입니다. 여러 대학의 대응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2. 대학 내 성폭력 사건 해결 절차 현황과 공동체적 해결의 의미 (학생회 단위 발제, 토론자 모집) 
대학 반성폭력 운동의 성과로 징계위원회, 인권센터와 같은 본부 해결 기구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확인되고 있는 것은 본부 해결 기구들은 대학본부와 분리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성폭력 사건 해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공동체적 해결에 대한 의미와 토론을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3. ‘미투’의 물결 속, 대학 여성주의 운동의 과제 (기획팀 발제, 토론자 모집)
미투운동 이후는 달라져야 합니다. 대학에서는 어떤 실천으로 여성주의 운동을 확대·발전 할 수 있을까요? 함께 토론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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